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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린의 장면으로 잘못 만든 어색한 백지영의 불꽃 뮤직비디오 보기

음악 / 뮤직비디오

by 휀스 2014. 5. 1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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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린의 장면으로 잘못 만든 어색한 백지영의 불꽃 뮤직비디오 보기


가장 최근에 본 영화 역린의 내용이 잊혀지기도 전에 백지영이 불꽃이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역린의 영화 장면으로 만들어 발표를 했더군요. 현빈과 백지영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해서 직접 만나서 같이 작업했나 했더니 그냥 영화의 몇 장면을 사용한 것이였습니다.



얼마전 이선희의 힐링캠프에도 출연하더니 얼마되지 않아 그녀의 노래가 음원차트에 등장하네요. 1년 4개월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백지영이 선보이는 새로운 노래와 역린의 조합. 일단 보시고....


관련글 : 젊은 정조로 출연한 현빈 주연 영화 역린 관람 후기 및 중용 23장 내용



영화 전체 내용을 뮤직비디오 안에 모두 담아 놓았네요. 순서는 조금 뒤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영화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뮤직 비디오라고 할수 있겠군요. 영화의 공식 예고편 보다 오히려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본 사람으로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역린과 백지영의 불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역린의 주된 내용과 맞지않는 백지영의 노래 불꽃의 가사 때문이기도 하고 백지영의 목소리의 애절함과 역린의 분위기와도 맞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치 화면따로 음악따로 보고 듣는듯한 느낌이라 보는내내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어찌 이렇게 언밸런스한 조합을 생각해 냈는지....


백지영의 불꽃이라는 노래 자체는 매우 좋으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감독의 선택은 옳지 않았다고 보네요.

차라리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따로 뮤직비됴를 찍었으면 어땠을까요. 서로 윈윈하자며 광고 효과로 역린을 택했을지 모르겠는데 그 선택이 노래와 영화 모두 살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광고 효과는 충분했을지 모르겠네요. 많은 매체들이 이 뮤직비디오를 다루었으니까요.



어찌 되었거나 과거 백지영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아할 노래 불꽃.


가사의 내용도 좋습니다.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그리움 실어 보내고
붉게 물든 태양 비추면
따스했던 그 날 되새기네

차가운 비가 내리면
내 눈물 감춰주고
하늘의 구름은 다 걷혀도
깊게 박힌 상처는 걷히질 않네

그대가 떠나버린 자리에
그 추억 속에 나는 묻히는가
이별이 찾아온 그 길목에
모두 잊혀지는가
꺼져버린 불꽃처럼

아름답던 기억들 속엔
그대는 곁에 있었고
어두웠던 내 마음속을
그 미소로 늘 물들였네


차가운 비가 내리면
내 눈물 감춰주고
하늘의 구름은 다 걷혀도
깊게 박힌 상처는 걷히질 않네

그대가 떠나버린 자리에
그 추억 속에 나는 묻히는가
이별이 찾아온 그 길목에
모두 잊혀지는가
꺼져버린 불꽃처럼

기억 속에서 사라지면
그땐 나를 용서 할 수 있을까
그대가 떠나버린 자리에
그 추억 속에 나는 묻히는가
이별이 찾아온 그 길목에
모두 잊혀지는가
꺼져버린 불꽃처럼



사랑이라는 것이 항상 아름답고 행복하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랑은 그렇게 아름답지 못하게 끝나게 되지요. 많은 아픔을 남기고... 시간이 지나고나면 그 아픔이 아름다운 추억이 될지 몰라도 그 당시엔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고통이기도 합니다.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노래가 무척이나 마음에 와 닿을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듣는 백지영의 목소리 뮤직비디오가 없이 음악만 들으니 정말 감동적입니다.

앞으로도 백지영의 노래를 오래동안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작자는 이런 뮤직비디오는 제발 만들지 말아주길...


이상 영화 역린의 장면으로 잘못 만든 백지영의 불꽃 뮤직비디오 보기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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