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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시이름 한자이름 유래

잡동사니

by 휀스 2017. 7. 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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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시 이름은 한자로 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가장 중심이되는 수도 서울의 이름은 순수 한글입니다.

서울은 위례성(慰禮城) , 한성(漢城) , 한산주(漢山州) , 한양(漢陽) , 남경(南京)으로 불리다가 오늘날의 서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도시의 이름이 지어진 유래를 보면 크게 몇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 산(山)이 들어가는 이름의 도시입니다. 산이 들어간다고 해서 산이 많거나 한 지역은 아님을 강원도에 산자가 붙은 지명이 없음에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에도 산이 붙은 지명이 없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산이 많아서가 아니라 특이한 산이 하나씩은 있는 지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원도는 대부분 산이니 특이할 것이 없지 않았을까요?


경기도 안산(安山) 오산(烏山)

경상도 경산(慶山) 양산(梁山) 마산(馬山) 부산(釜山) 울산(蔚山)

전라도 군산(群山) 익산(益山)

충청도 괴산(槐山) 논산(論山) 서산(瑞山) 아산(牙山) 예산(禮山)



두번째 천(川)이 들어가는 이름의 도시입니다.

전라도의 순천(順天)이나 경상도의 예천(禮泉)과 같이 내천이 아닌 천자를 쓰는 지명도 있습니다.

산이 들어가는 지명과 마찬가지로 큰 천이 있는 도시는 아닙니다. 과천의 경우 옛 지명이 과주였는데 현재 과천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아 어떤것이 강물처럼 많이 있다거나 강물처럼 잘 흘러간다는 의미상 좋은 쪽으로 한자가 붙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이것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강원도 이천(伊川) 춘천(春川) 통천(通川) 홍천(洪川) 화천(華川)

경기도 과천(果川) 동두천(東豆川) 부천(富川) 연천(漣川) 이천(利川) 포천(抱川)

경상도 합천(陜川)


세번째 지방의 이름은 중심이 되는 두개의 도시의 이름 한자씩을 따서 붙여 만든이름입니다. 그러니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기 보다는 지역의 대표되는 두 도시의 이름을 줄여 부른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예를 들어보면 경기도 의왕은 의곡, 왕륜이라는 지명에서 앞자를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용인은 용구, 처인 이라는 이름에서 한자씩을 따 왔네요.

충청도의 금산은 금주, 진산의 이름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네번째 지방 이름은 주(州)가 붙은 도시로 규모가 크고 널리 알려진 도시의 이름의 뒤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이름이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原州)

경기도 광주(廣州) 남양주(南楊州) 양주(楊州) 여주(驪州) 파주(坡州)

경상도 경주(慶州) 상주(尙州) 성주(星州) 영주(榮州) 진주(晋州)

전라도 광주(光州) 나주(羅州) 전주(全州)

제주도 제주(濟州)

충청도 공주(公州) 청주(淸州) 충주(忠州)



나머지 도시의 이름은 옛 지명에서 조금씩 변화되거나 새로운 이름으려 변경되어 현재의 지명이 된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도시 이름이 이 방식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산, 천, 그리고 주가 붙은 지명도 옛 지명에서 변경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몇몇 도시만 보면

안양, 과천은 율목군(栗木郡) , 율진(栗津) , 과주(果州) , 금천(衿川) 등으로 한 도시였으나 현재 안양, 과천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廣州)는 한산주(漢山州) , 한주(漢州) , 남한산성(南漢山城) 으로 불리었습니다.

충청북도 보은(報恩)은 삼년(三年) , 보령(保齡) 으로 불리었으며 현재 보령(保寧)은 신촌(新村)이라는 옛 지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자를 보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는 지명도 있지만 아무 의미가 없어 보이는 지명도 있네요. 서울처럼 말이죠.

참고로 서울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신라시대 서라벌이라는 이름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며 그 발음이 처음 표기된 것은 훈민정음 창제 이후 셔ᄫᅳᆯ(셔ㅂ+을) 이라는 글자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글이 없었으면 이런것을 알아낼 방법이 없었겠네요. ^^


이상 우리나라 도시이름 한자이름 유래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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