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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정조로 출연한 현빈 주연 영화 역린 관람 후기 및 중용 23장 내용

음악 / 뮤직비디오

by 휀스 2014. 5. 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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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정조로 출연한 현빈 주연 영화 역린 관람 후기 중용 23장 내용


개인적으로 사극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현빈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같이 역린을 보고 왔습니다. 일단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느낌은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영화를 잘 만들었고 못 만들었고를 떠나서 영화 속 역적들이 현 시대에도 그대로 살고 있으며 더 문제인 것은 그 훌륭하신 분들이  최고 권력을 이미 장악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답답함이 들더군요.



영화 관계자들이나 기타 사람들이 역린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는 평을 많이 하는데 기대를 안 하고 봐서 그런지 나름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현빈이라는 배우가 정조의 역할로 어울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 어색하게 보이지는 않더군요.


캐스팅을 보면 박성웅이 금위영 대장 홍국영으로 나오는데 신세계에서 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 왕을 호위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역모를 꾸밀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



그리고 살수를 육성해 내는 조재현의 변신은 인상적이였습니다. 역시 조재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순황후를 연기한 한지민.... 너무 예쁜 얼굴이라 그런지 사악함이 몸 속에서 우러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좀 더 사악한 느낌을 가진 배우를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환관 정재영. 역시 정재영이였습니다. 어디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은 연기. 그의 연기는 언제나 감동입니다.



조정석의 조선 최고의 살수. 그의 눈 빛은 살수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기를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보는 눈빛이 그렇다는 것 입니다. ^^


왜 배우들을 보면 그의 이전 영화가 떠올라 현재 이미지에 빠져들지 못하는지....


其次는 致曲 曲能有誠이니, 

誠則形하고, 形則著하고, 

著則明하고, 

明則動하고, 

動則變하고 變則化니, 

唯天下至誠이아 爲能化니라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내용을 가지고 역린을 설명한다고 하는데 현실에서 이렇게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정성스럽게 하다보면 호구가 되기 딱 좋은 세상이라는 것이 안타깝네요. 자기 욕심에 왕도 없앨 수 있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법을 만들어대니 영화속 왕의 옷을 세탁하던 나인을 불쏘시개 정도로 보는것이 현 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져와 버렸다는 것이.... ㅠㅠ



여하튼 영화는 잘 만들어진것 같고 평론가의 평이 어떻든 일반인의 눈으로 봤을 땐 잘 만들어진 것 같네요. 내용도 좋고...

정조를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는 언제 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내서 간만에 광해나 다시 봐야겠네요. 물론 보고 또 현실에 대해 분노 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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