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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바를러의 국경이 복잡한 이유와 벨기에 분홍 코끼리 맥주 도수

잡동사니

by 휀스 2015. 6.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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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JTBC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바를러라는 곳이 있습니다.

벨기에와 네델란드 국경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호기심을 끌었던 곳인데 왜 그렇게 복잡한 국경을 갖게된것인가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바를러(Baarle)라는 도시는 브라반트 지역에 위치한도시로 벨기에에 위치한 바를러헤르토흐(Baarle-Hertog) 네덜란드 쪽의 바를러나사우 (Baarle-Nassau)로 구성되어진 도시입니다.


노란색은 벨기에 땅을 표시한 것이고 나머지는 네덜란드 땅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국경을 갖게 된 이유는 역사적인 이유에 의해서입니다.

13세기에 브라반트의 공작이 브레다(네덜란드)에 영토를 줄 때 자신의 비옥한 땅을 남기고 죽었습니다. 그 이후 브레다의 남작이 다시 나사우(네델란드)의 백작이 되면서 그의 땅은 바를러나사우(네덜란드)라 불리고 브라반트쪽은 바를러헤르토흐로 불리며 지금과 같은 복잡한 국경이 되었습니다.


한때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영업시간이 달라 국경에 위치한 음식점에서는 한쪽의 영업시간이 끝나면 다른쪽 국경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문의 위치에 따라 국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 국경위의 집에서는 한쪽 대문으로 물건을 가져다 다른 나라쪽으로 나있는 창문으로 물건을 팔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EU 가입으로 국경을 넘나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물건을 팔고 사는데도 아무 문제가 없는 바를러.

유럽에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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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벨기에서 유명한 분홍 코끼리 맥주. Delirium Tremens , Delirium Nocturnum, Delirium Christmas, Delirium Red 모두 분홍 코끼리가 그려진 벨기에 맥주입니다. 

맥주 도수가 8.5% 나 되는 아주 독한 맥주입니다. 크리스마스 코끼리 맥주인 Delirium Christmas 의 경우는 도수가 무려 10도나 되니 맛있다고 원샷으로 마셨다간 큰일 나겠죠?

우리나라에서 도수가 제일 높은 맥주인 Cass Red 의 도수가 6.9% 이고 보통 맥주의 도수가 4% 안팎임을 보면 델리리움의 도수가 얼마나 높은지 알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술 도수는 http://bluelight.tistory.com/206 참고.


벨기에 분홍 코끼리 맥주 도수는 높지만 정말 한번 맛보고 싶네요. ^^



이상 벨기에 바를러의 국경이 복잡한 이유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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