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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의 기원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잡동사니

by 인포개더러 2013. 10.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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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의 기원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 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빼빼로 대신 가래떡 데이라고 부르자고 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죠.

하지만 이미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로 굳어버린 것 같네요.


이런 빼빼로 데이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3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째

1995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능을 11일 앞둔 11월 11일 에 빼빼로를 나눠 먹으면 수능을 잘 본다는 이야기를 하며 빼빼로를 선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날자는 11월 11일 11일 앞둔 날 등 잘 맞추었으나 이것이 그 다음해 까지 갔다는 것은 믿기 어렵네요.


둘째

부산의 여중생들이 1994년 부터 빼빼로를 주며 서로 빼빼로처럼 날씬해 지자고 선물한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꽤 가능성 있능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그렇게 빠르게 퍼져나갈 이벤트는 아니였을 것 같네요.


세째

롯데제과의 똘똘한 사원이 빼배로 판촉을 위해 제안을 한 것이 성공하여 현재의 빼빼로 데이가 되었다는 설 입니다. 요즘 세상에서 가장 그럴 듯 한 가설인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빼빼로는 ???

1983년 최초의 빼빼로 출시
1984년 아몬드 빼빼로 출시
1994년 딸기 빼빼로, 후레이크 빼빼로 출시
1995년 치즈 빼빼로, 커피 빼빼로 출시
1996년 땅콩 빼빼로, 헤이즐 빼빼로, 불고기 빼빼로 출시
1997년 땅콩크림 빼빼로 출시
2000년 누드 빼빼로 출시
2005년 블랙 빼빼로 출시
2006년 카카오 빼빼로 출시
2007년 누드 빼빼로 레몬 출시
2010년 땅콩 빼빼로 출시
2011년 딸기 빼빼로 출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산 여중생 설과 롯데제과 설이 섞여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부산지역의 빼빼로 판매량이 많으니 왜 그런지 분석하라는 지시가 롯데제과에서 있었을 것 같고 그걸 분석해 보고 판촉으로 가능하겠다고 생각한 롯데제과가 전국적으로 빼빼로데이라는 것을 알리기 시작하지 않았을 까요?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를 선물하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지만 요즘 너무 과하게 빼빼로 선물에 몇만원씩 들여 선물을 마련하는 것을 보면 과연 그 선물에 얼마 만큼의 마음이 담겨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네요.


그래서 인지 한때는 아래 사진처럼 빼빼로 뒷면에 메모를 적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주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도 없는 것 같고 장사꾼들의 잔머리만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가 아니라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니 이제 빼빼로는 그만 선물하고 연인과 친구와 함께 가래떡에 조청을 찍어 먹는 건 어떨까요?

구운 가래떡에 조청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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