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기원 유래

화이트데이 기원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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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2월 14일 화이트데이 3월 14일 끊임없이 이어지는 14일의 데이들... 그중에 화이트 데이의 기원에 대해 잘못된 사실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화이트데이는 일본에서 유래 되었다고 많이들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랍니다. 일본 제과회사 모리나가 재고 처분을 위해 화이트데이를 만들었다는 설 그리고 1965년 일본 마시멜로 회사의 제안으로 화이트데이를 만들었다는 설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화이트데이의 기원은 아시아권이 아닌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하바로프스크는 러시아의 동쪽에 있는 도시로 오호츠크해를 옆에 두고 있는 곳입니다. 위도가 높은 곳이라 겨울이면  극심한 추위를 겪어내야 합니다. 3월 봄이 되어야 비로서 외출이 가능할 정도의 기온으로 올라가는데 이를 기념하여 3월 중순쯤 '쿠라다'라는 봄 축하 파티를 여는 것이 이 지역의 특징이였습니다.

하바로프스크의 위치

하지만 3월이라도 가끔 혹한의 추위가 오기도 하는데 어느해 한 청년이 쿠다라가 열리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보드카 한병이면 이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후 쿠라다 기간에 보드카를 주고 받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이 풍습이 화이트데이라는 이름으로 변경 된 것입니다. 보드카의 병의 투명한 빛을 이름에 따서 만든것이지요.

상업적인 이유가 아니라 이렇게 뜻깊은 기원이 있었다니 한편으로 놀랍기도 하네요.

다른 여러 날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기념할만한 날인 것 같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고 받는것 대신 따뜻한 마음과 함께 보드카를(성인이라면) 선물해야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