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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시민의 숲 역 분위기 좋은 술집 행복솔솔 (막걸리 파전 집)

생활정보

by 휀스 2015. 3. 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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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시민의 숲 역 분위기 좋은 술집 행복솔솔 (막걸리 파전 집)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파전에 막걸리 한잔.

요즘은 날씨가 추워 밖으로 나가는 것이 싫었었는데 약속을 잡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되었네요.

나갈 땐 실망했지만 술집 분위기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위치는 양재 시민의 숲 역 3번출구 방향으로 나와서 50m 정도만 걸어가면 나옵니다.

밖에서 봐도 아주 허름하게 보이는 외관에 막걸리와 파전을 파는 집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내부의 조명은 모두 백열등으로 되어 있어 좀 어두운 듯 하나 그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듯 했습니다.

저녁 7시 쯤엔 2명이 앉을 자리까지 모두 없어지더군요.


일단 자리에 앉으면 나오는 기본 안주? 반찬들을 볼까요? 전을 먹어야 하니 간장, 양파 절임, 동치미와 김치까지 모두 기름의 느끼함을 잡아줄수 있는것입니다.

특히 간장에 있는 고추가 적당히 매워 좋더군요.



행복솔솔의 메뉴판을 볼까요?

모듬전이 25,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다른 메뉴도 서초라는 지역을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의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행복모듬전만 먹어봤지만 대분의 전들을 모아 나온것이니 모두 맛있는 전이겠지요.



오늘 선택받은 술은 행복 막걸리 입니다.

한 주전자에 5천원으로 4명이 4주전자를 마셨는데 맛도 괜찮더군요.

예전 동동주를 마시며 그 자리에서 쓰러지던 친구 생각이 나기도... ^^



사실 오늘 행복솔솔에 온 이유는 홍어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주위에 홍어를 먹을 수 있는 집을 찾았는데 한 접시에 팔만원이나 하는 곳이라 차마 갈 수 없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홍어는 조금 실망 스럽더군요. 원하는 것은 아주 많이 삭은 홍어였으나 여기는 삭다 말은 홍어라 실망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주문을 해놨으니 맛있게 먹어줬죠.



막걸리는 이렇게 양은 그릇에 먹어야 제맛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양은 그릇보다 질그릇을 더 선호하는데 가격 때문에 그런지 이런 곳에서 질그릇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전 종류는 나오자 마자 너무 급하게 먹어버려 처음 나왔을 때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이렇게 남아있는 잔해만으로도 내용물이 알차게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탄듯 보이기는 한데 실제로 봤을 때 많이 탄 정도는 아니고 조금 많이 익힌 정도라 거슬리지는 않더군요.


전을 먹을 때 기름에 튀긴? 것이라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튀기는 기름은 콩기름이고 최근 나온 뉴스에 콜레스테롤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그렇다고 하니 의심 반 믿음 반으로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었습니다. 그런데 전 자체에 들어가 있는 여러가지 야채나 고기의 단백질로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되니 전과 함께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도 풀고 충분한 영양섭취도 하니 술만 많이 마시지 않는다면 건강에 그리 나쁠 것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두부전과 김치전도 나왔는데 역시나 바로 구워 나온 두부전은 부드럽고 단백한 맛이 최고였습니다.

집에서 먹을 땐 왜 이런맛이 나지 않는 것인지...



좋아하는 깻잎으로 만든 깻잎전도 하나 먹어주고...

이 사진 몇장도 정신없이 먹다 거의 다 먹어 갈 쯤 생각나 찍은 것이라 몇개 빠진 전도 있네요.



그리고 아쉬움을 달래며 추가 주문한 홍합탕.

홍합이 그리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속 내용물은 알차고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비오는 날 술안주로 아주 적당했구요.



오늘 처음 와서 이렇게 맛있게 먹었으니 봄에 비가 내리면 또 생각나서 찾아올 것 같네요.

이상 양재 시민의 숲 역 분위기 좋은 술집 행복솔솔 (막걸리 파전 집)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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