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와 갤탭 으로 체스를 두다 실물체스만큼 두는 재미가 없어 구입한 원목 체스 Royal maxi chess 사용기 입니다.
가격은 4만원 초반에 구입했고 원목 케이스에 원목 체스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송은 2일 걸렸네요.
커다란 박스에 아주 가벼운 느낌.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입니다. 아무리 나무라도 이렇게 가볍다니.....
박스를 열어보니 아주 심플한 흰색 박스에 넣어져 있는 체스와 왜 있는지 모를 정도의 쿠션 그리고 초간단(하지만 아주 중요한) 설명서 한권이 들어 있습니다.
체스 기본 룰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간단 설명서를 한번 읽으면 기본 룰은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의심반 기대반으로 열어본 흰 박스속에는 실망을 안겨주는 질감의 나무 체스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뭔가 좀더 단단한 느낌을 기대했는데 구매할때 봤던 아래 사진같은 느낌과는 많이 다른 체스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진빨 장난 아니네요. ^^
마감이 조금 안좋긴 하지만 반송시킬정도는 아니라 그냥 씁니다.
체스 말들은 원목으로 만들어 졌는데 원목무늬 플라스틱 느낌이 조금 납니다. 자세히 보면 원목 맞습니다.
보관 케이스는 체스말이 딱 맞게 들어가 흔들리거나 하지는 않네요.
체스말의 무게감은 플라스틱 체스보다는 좋습니다. 하지만 묵직한 느낌을 원한다면 조금 더 큰 제품으로 사거나 체스 안에 무게추를 넣어 주어야 할 것 같네요.
체스 말을 본 사람들의 첫 반응은 말의 생김새가 이상하다는 것 이였습니다. 일반적인 체스말 형태와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
특히 비숍이 폰 같은 느낌이 나긴 하네요.
내가 왜 이런 모양의 체스를 샀을까 자괴감이 들고 환불을 받거나 교환하고 싶은 마음이 약간 생겼습니다. ㅠㅠ
사람들은 전통적인 모양을 더 좋아하나봅니다. ㅎㅎ
체스 초보라 그런지 킹과 퀸의 위치가 틀렸네요. ^^
체스말 아래에 천(?)이 붙어 있어 말을 놓을 때 부드럽게 놓아 집니다. 그리고 아이가 탭으로 체스게임을 할 때 보다 훨씬 재밌어 하네요.
아... 또 한가지 킹이나 퀸의 윗부분 장식은 접착제 자국이 조금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자세히 안 봐도 보일 정도.
몇일동안 5살 아이가 갖고 놀았는데 떨어지지 않는 것을 봐선 접착제가 잘 발라져 있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킹의 조각 부분 마감처리는 대충 했다는 것...
전체적인 평가는 4만원 초반대의 체스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가격대의 체스를 본거라곤 저렴한 플라스틱 체스이긴 하지만 홈페이지 사진으로 기대감이 높아져 있었던 터라 실망을 하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몹쓸 제품은 아닙니다. ^^
조금더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조금더 큰 사이즈의 체스판과 체스말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이 만지기엔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듭니다.
폴란드산이라는 것을 판매자는 많이 강조하는데 폴란드산이라 좋은지는 모르겠고 다른 제품은 어느 정도인지 한번 보고싶긴 하네요.
이상 폴란드산 원목 체스게임 로얄맥시 체스 사용기 (royal maxi)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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