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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코스. 동해안 코스 추천 낙산사 재밌게 둘러보기

생활정보

by 휀스 2017. 6. 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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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는 여름 휴가 이번은 조금 특별하게 다녀오고 싶다면 동해안을 따라 여행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요즘 TV 프로에서 나오는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라 이름은 알고 있거나 들어봤지만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으로 간다면 더 좋겠죠? 그 중 한곳이 낙산사가 아닐까 합니다.


속초에 간다면 한번쯤 들러 봤겠지만 낙산사를 보러 속초에 가지는 않으니까요. 낙산사를 시작으로 동해안의 유적지를 따라 여행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속초에서 강릉 오죽헌, 허난설헌 생가를 들러 커피 박물관이나 안목 커피거리에서 커피를 한잔하고 집으로.... 하루 일정으로 딱 알맞는 코스인 것 같네요.

물론 숙소는 강릉이나 속초 그 사이에 있어야 가능하겠죠?



낙산사는 2005년 4월 동해안 지역의 큰 산불로 인해 소실 되었다가 모두 재건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돌로 된 탑과 주춧돌 정도만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 지어졌습니다.

낙산사에서 유명한 곳은 의상대사가 좌선을 했다고 알려진 그의 이름을 딴 의상대, 그리고 관음보살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알려준 위치에 세운 홍련암, 산위의 해수관음상 그리고 산불에 소실되지 않았던 곳의 소나무 숲 정도인것 같네요.


하나의 재미라고 하면 해수관음상 옆에 있는 종을 직접 타종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회 흔치 않죠?



일단 낙산사를 둘러보는 방법은 주차장 쪽에서 의상대 쪽으로 돌아나오는 방법과 그 반대로 돌아나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차는 주차장에 하는 것이 좋겠지만 의상대 입구쪽에 까페 / 식당 등에서 음식을 먹고 그곳에 주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코스는 의상대에서 주차장으로 나오는 코스입니다.



의상대로 가면 바다 전망이 좋은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홍련암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의상대가 보이는 길이 나오는데  이곳에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의상대를 찍으려는 것이 아니고 그 아래 살고있는 부엉이(올빼미?)를 찍기 위한 것입니다.



푸른색 동그라미 부분에 있습니다. 평소에도 이곳에 자주 보인다고 합니다. 엄청난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들이 서 있으니 금방 어느 지점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낙산사의 건물들은 겉 모습은 옛 단청이나 기와등으로 예전 모습이지만 자세히 보면 현대식 샷시에 에어컨 설비등이 다 되어있는 현대식 건물입니다.



홍련암은 2005년 산불에도 소실되지 않고 남아있는 건물입니다.



홍련암을 지나 해수관음상을 보러가는 길 곳곳에 마음을 씻는 물이 있어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 이름이 재밌는지 보이는 곳 마다 물을 마시더군요.

해수관음상 올라가는 길에 조그만 소품들도 곳곳에 놓여져 있어 보며 올라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 꾸며놓은 곳이라 다니며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해수관음상은 특별할 것은 없고 해수관음상을 바라보고 왼쪽에 종을 쳐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렇게 크지않은 종이지만 홍련암을 보며 계속 들리는 종소리가 사람들이 직접 치는 종 소리였다는 것을 알게되니 신기하더군요.

아이들도 종치는 것을 재밌어 하고 어른도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는 길엔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조경에 많은 신경을 써 잘 꾸며놓은 길 입니다.

정말 꿈이 이루어진다면 더 좋겠죠?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지나면 법당과 탑들을 볼 수 있습니다.

휴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낙산사 내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공공 와이파이를 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화재 복구 기념으로 기증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이 기증한 나무도 있네요. 



기념식수를 심은곳을 지나면 홍예문이 있습니다. 이 문은 세조가 세운 것으로 각 고을 수령에게 돌을 하나씩 내라하여 26개의 화강암으로 무지개 모양으로 만든 문입니다.

세조는 이런 곳 까지 다녀 갔나보네요.



이 문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나옵니다. 시간이 많다면 한참을 쉬다가면 좋을 것 같은 곳인데 급히 나오느라 오래 있지 못했네요.


그리고 낙산사에는 템플스테이도 한다니 한번 시도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구요.


이 코스로 돌아다니는데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천천히 천천히 다니고 해수관음상 앞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절도 몇번 하느라 조금 오래걸린 것이죠.


이번 낙산사 여행은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도 아주 만족스러운 관공코스였습니다. 동해안으로 휴가를 올 계획이라면 낙산사를 한번 들러보세요. 

물론 한 여름엔 시원한 음료를 한잔 들고가야 할 것입니다. ^^


이상 여름휴가 코스. 동해안 코스 추천 낙산사 재밌게 둘러보기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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