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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관광지 추천 김유정 문학촌

생활정보

by 휀스 2014. 5. 2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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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관광지 추천 김유정 문학촌


춘천의 유명인 중 한명인 김유정. 소나기, 동백꽃, 봄봄이라는 작품으로 많이 알려진 김유정은 정말 춘천 출생인지 아직 논쟁이 되고 있지만 김유정 본인은 자신이 고향은 춘천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춘천에 갔다 정말 왜 그리 유명한지 모를 남이섬 아이들만 좋아하는 구름빵, 그리고 어딜가야 정말 맛있는 막국수를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인 막국수에 실망했었는데 그래도 그나마 김유정 문학촌이라고 하는 곳에 가보게 되어 김유정이라는 사람과 그의 작품을 다시한번 새길 기회가 되어 춘천 여행의 실망스러움이 조금이나마 덜해졌네요.



다른 기념관과 특별히 다를 것은 없지만 작가 한명을 기념하기 위해 이렇게 문학촌이라는 이름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춘천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더군요. 다른 지역에 문인에 대한 어떤 기념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처음 접한 것이라 색다르게 보였습니다.

입구의 표지판의 설명을 보면 이 기념관은 김유정의 생가라고 하여 이렇게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유재하가 그렇듯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김유정이고 짧은 기간동안 그가 남긴 작품이 훌륭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인물인가봅니다.



이곳에서 태어났던 태어나지 않았던 그가 작품활동을 많이 했던 곳이라 기념할만한 가치는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생활했던 모습도 볼 수 있구요. 보통 민속촌은 조선시대 이전의 생활이지 개화기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곳의 모습이 아주 특이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



아궁이 불을 피우면 연기가 올라오는 굴뚝이 집안에 자리잡고 있고 댓돌과 좁은 앞마루 그리고 흙벽에 짚으로 엮은 지붕.



이렇게 짚으로 지붕을 엮어 놓으면 일정 기간마다 한번씩 지붕을 바꾸어 주어야 하는데 그 비용은 지자체에서 나오는걸까요? 들어갈 때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여행중 총무가 냈을지도... ^^)



기념관의 내부는 그 시대의 생활 모습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소설속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동상으로 만들어 세워 놓았습니다. 봄봄에서 점순이와 혼인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키가 작아 시집을 보낼 수 없다고 하는 장면인 것 같았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아는 사람이라면 동상 옆에서 사진 한장 찍으면 좋을 것 같더군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동상들이 있었습니다.





아래 장면은 동백꽃에서 닭에게 고추장을 먹여 싸움을 하게 한다는 장면인것 같네요. 이 동상은 색이 다른것과 좀 다르네요. 다른 것 보다 오래되서 그런건가... 옆에 앉아 있는 것은 분명 점순이 일텐데 동백꽃 속에 함께 파묻히고 싶을만한 인물은 아닌듯.... ^^



1박 2일로 춘천을 여행하며 춘천이라는 곳이 예전엔 그저 다른곳에 가기위해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이였는데 하룻밤을 지내게 되고 이곳 저곳을 다니게 되니 감회가 새롭긴 했지만 남이섬의 정체성 없는 개발에 관광지로의 첫 인상이 너무 안 좋았었는데 김유정 문학관을 들렀다 가며 춘천이라는 곳에 이렇게 훌륭한 작가가 살고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김유정 덕에 춘천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이나마 올라 갔습니다.


하지만 춘천으로의 여행은 언제 다시오게될지 모르겠네요. -_-;;


이상 춘천의 관광지 추천 김유정 문학촌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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