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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가볼만 한 곳 특이한 여행장소 추천 커피 박물관 입장권 가격

생활정보

by 휀스 2015. 3. 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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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볼만한 곳은 많이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던 곳. 커피 박물관에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커피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 재배에 성공해서 재배한 원두로 커피를 제조해 마시기 까지 했다고 하는데 이야기만 들어오던 곳을 가게되니 설레더군요.

위치는 강릉시 왕산면에 있으며 네비게이션만 볼 줄 안다면 직접 운전해서 찾아가긴 쉽습니다.



고불고불한 길을 한참을 가야하긴 하지만 가는길 옆에 있는 계곡도 깨끗하고 창문을 열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기분도 꽤나 좋았습니다. 하루전까지 눈이 왔던 아직 쌀쌀한 3월인데도 깨끗한 공기를 마시니 춥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더군요.


커피커퍼 커피박물관은 커피커퍼라는 커피점 주인이 운영하는 곳 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커피 박물관 건물은 아래와 같이 생긴 건물 몇개가 이어져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첫번째 건물로 들어가면 커피와 커피를 뽑아내는 과정, 그 곳에 사용되는 도구들에 대한 역사적인 물건들을 볼 수 있는 1관이 있고 옆 건물로 가며 차례대로 둘러 볼 수 있도록 동선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피 박물관 건물 몇개와 나머지 커피숍과 체험하는 곳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본 곳은 박물관 내부와 커피숍 밖에 없네요.



처음 들어간 박물관의 첫 건물에서 본 커피를 볶는 그릇과 볶은 커피의 볶은 정도에 따라 맛과 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설명도 되어있고 커피 매니가아 아님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더 좋아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원두를 갈수 있는 그라인더 들입니다.

요즘도 많이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그라인더도 있고 특이한 모양의 그라인더도 있습니다. 예전에 그라인더가 집에 있어 원두를 사다 직접 갈아 마시기도 했는데 요즘은 커피 믹스나 동결건조로 만들어진 알갱이 커피를 사다가 마십니다. 귀찮아서.... ^^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커피를 추출해 내는 장비들도 있습니다.

프랑켄 슈타인을 만들어내도 될 것같은 도구들입니다.



장비들이 있는 곳을 모두 지나면 커피를 직접 기르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놓고 재배를 하더군요. 커피는 강한 햇빛이 필요 없는지 하우스 내부는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커피가 주렁주렁.... 까지는 아니고 몇개가 달려 있더군요.

커피는 아프리카 같은 더운 지방에서 자란다고 알고 있었는데 비록 비닐하우스 온실 안에서 자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가능하다니 놀랍네요.

커피 열매가 많이 달리면 아래 사진과 같이 열린다고 합니다. 관상용으로 길러도 될 것 같네요.


- 커피나무가 자라는 환경 -

커피나무는 고산지대 식물이라 적당한 일조량이(반그늘) 필요하며, 물빠짐이 좋고 흙속에 공기층이 많은 부드러운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기온은 20도 정도의 온도면 된다고 하니 집안에서 기르기엔 딱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영하로 내려가면 나무가 죽어버리니 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커피는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우는 방법으로 번식을 하니 씨를 사다가 심어 40~60일 후 싹이트고 3년 정도면 커피를 딸 수 있습니다. 집에서 커피열매를 볼 수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커피 박물관 관람을 모두 마치고 나면 따듯한 블랙커피나 시원한 아이스 더치커피를 한잔 마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겐 아이스티를 줍니다. 가격은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어 1인당 1잔씩 마실 수 있습니다. 일반 테이크아웃 커피보다는 비싸지만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커피라 경험으로 한번 마셔볼만 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구린내가 나는 커피랄까?? 그렇다고 맛이 없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커피를 받아들고 옆 건물에 있는 커피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따로 커피를 판매하는 곳인데 각종 쿠키, 아이스크림, 커피 원두 등을 팔고 있네요.

커피 드립퍼나 다른 도구도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아이스커피와 뜨거운 컵을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분위기도 좋고 음악도 좋고 시간만 된다면 주말에 여유있을 때 한번씩 들러 자연과 함께 커피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강원도 까지 오려면 시간과 비용이... ㅠㅠ



스프레이 같은 것도 팔고 그라인더 커피포트 컵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귀차니즘 때문에 커피를 내려먹을 생각은 안하므로 패스~





이곳에서는 커피나무 묘목도 판매하고 있는데 커피나무 묘목을 사다가 집에서 키워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원산지 만큼 잘 자라지는 않겠지만요.... ^^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커피 박물관 입장권 가격. 어른은 5천원 어린이 4천원으로 기억합니다.

커피 한잔 5천원에 마시며 커피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수 있으니 입장료가 그리 비싸지는 않은 것 같네요.


이상 강릉에서 가볼만 한 곳 특이한 여행장소 추천 커피 박물관 입장권 가격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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