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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덕평휴게소 153 부대찌개

생활정보

by 휀스 2016. 7. 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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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여행을 하다보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식사를 해야할 일이 종종 있습니다. 예전에 가봤던 휴게소라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이 있기 마련인데 휴게소에서 색다른 음식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레시피가 아주 특별할 것 같지 않은 부대찌개라면 그나마 좀 나은 편인것 같네요.


오늘 가 본 곳은 덕평 휴게소 153 부대찌개 입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군대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이 있어 특별한 곳이라 느껴졌습니다. 

사실 부대찌개를 군대 느낌 내보려고 먹는 음식은 아닌데 말이죠. ^^



메뉴는 특공 부대찌개(아주 맵다고 써있고 실제로도 맵습니다.), 153 부대찌개(일반적인 부대찌개), 포인츠 부대찌개(사골 육수에 우유를 섞었다는 말이...) 세가지가 있는데 순서대로 맵기가 덜해집니다.


그리고 부대찌개 식당에 생뚱맞은 스테이크와 샐러드. 실제로 나온 음식은 먹음직 스러워 보이긴 하더군요. ^^


하지만 휴게소 음식치고는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 나온 물통. 군용 물통이 아니네요. 위생상 군용 물통을 사용하긴 어렵겠죠?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김치, 어묵볶음, 무초절임 세가지 입니다.

밥은 많지 않은 양의 옥수수 밥.



특공 부대찌개 입니다. 끓기 전엔.. 그리고 끓은 후에도 얼마나 매운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끓고 난 후 국물을 한 숟가락 떠 먹어 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부대찌개엔 라면사리도 추가해서 먹어줘야죠.



잘 끓고 있으면 종업원이 와서 뚜껑을 열어주고 잘 저은 후 사리를 넣으라고 얘기해 줍니다.



포인츠 부대찌개는 색이 특이합니다. 그리고 토마토도 들어있는 듯 보이네요.

아이들 먹으라고 주문했는데 네명이 정말 맛있게 먹어주더군요.



153 부대찌개의 맛은 특별하지 않지만 깔끔하고 평범한 부대찌개의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공 부대찌개는 맛을 느끼기엔 너무 매워서 부대찌개를 먹는지 캡사이신을 먹는지 구별이 가지 않았습니다. 포인츠 부대찌개는 아이들 입맛엔 잘 맞는 듯 했구요.(실제로 먹어보진 못했네요.)


휴게소에서 이렇게 부대찌개로 배를 채운 후 153 부대찌개만의 특별한 메뉴 커피를 한잔씩 마셔주면 좋습니다. 부대찌개 식사 손님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커피의 맛이 좋다는 것 ^^




한달 전 쯤 다녀갔단 덕평 휴게소인데 오늘은 너무 여유롭게 휴게소에서 식사와 커피를 즐겨서 그런지 여행의 마무리가 아주 잘 되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역시 여행은 먹는게 최고네요. ^^


이상 영동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덕평휴게소 153 부대찌개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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