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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방울 토마토 간단히 키우기

잡동사니

by 휀스 2017. 6. 2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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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집에서 각종 채소류들을 키워 보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성공했다고 할만한 경험이 없어 올해도 아이들과 함께 모종을 심는 경험만 해본다는 생각으로 모종을 천원치 (3개) 사다 화분에 심었습니다.


흙은 다른것 심었다가 비워둔 화분을 쏟고 분갈이 하고 남은 거름을 조금 섞어 주었습니다. 거름도 들어갔는지 확인도 어려울 정도.... ^^


날씨가 가물기도 하고 화분이 워낙 작아 금새 흙이 마르는 터라 매일 물주기에만 신경쓰고  비료도 약도 아무것도 주지 않은채 1개월쯤 지나니 열매가 제법 맺히기 시작하더군요.


5월 연휴기간동안 고향에 내려가 있느라 물을 못 주면 말라 죽을까봐 친히 화분을 트렁크에 싣고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애지중지 키우니 열매도 꽤 많이 달리고 어느덧 붉은색으로 변해가기 시작 하더군요.



3그루 중 작은 더 화분에 심어놓은 현재 비실비실 하고 있지만 벌써 몇개의 토마토를 따서 먹었고 큰 화분은 지지대를 세워줘야 할 만큼 잘 자라주었습니다.



지지대 살 돈도 아까워 세탁소 옷걸이를 펴서 지지대 대용으로 쓰고 마트에서 박스 묶느라 가져온 노끈으로 토마토를 세워 주었습니다.

현재 토마토가 달리기 시작한지 1개월 조금 지났는데 매일 매일 따먹을 토마토가 달리네요.



지금까지 약 40개 정도를 수확해서 먹었고 현재 달려 있는것도 2-30개 되어 보이고 계속 꽃이 피고 있으니 앞으로 열매를 맺을 것도 많을 것 같습니다.

1천원 투자와 매일 아침 양치질 하며 물 한바가지씩 준 결과가 이리 좋으니 내년에는 좀 더 많이 심어봐야겠다는 욕심도 생기네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작은 화분에 심어서 그런지 현재 조금씩 말라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거름을 좀 주자니 구할데도 마땅치 않고... 앞으로 여름내내 잘 자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조금 드네요.

큰 화분을 사서 키우면 화분 값 정도의 토마토는 따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큰 화분 구입도 고려 중이긴 합니다.



베란다 바깥쪽 화분 거치대에 내놓는 것이라 스티로폴 박스는 너무 크고 베란다 안쪽에 들여다 놓자니 햇빛이 약해져서인지 지금까지 실패한 것 같기도 하고

아파트 내에서 농사의 길은 멀고도 험한가 보네요.



기른 토마토는 마트에 판매하는 작은 방울토마토 크기로 자랐습니다. 조금 더 큰 사이즈나 색있는 토마토를 길러보면 좋을 것 같네요.



바로 따서 먹으면 새콤 달콤한 것이 아주 맛 좋답니다.

매일 아침 아이들도 직접 기른 토마토를 먹는걸 즐거워 하고 지금까지 어떤 채소 농사보다 아주 성공적인 토마토 농사가 될 것 같습니다.



모종을 사다 거의 꼽아놓다 싶이 하고 매일 물을 준것 뿐인데 이렇게 잘 자라주다니 토마토 키우기는 정말 간단해서 그런지 아니면 운이 좋았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직접 길러먹는 재미를 알게 해주는 고마운 토마토네요.


이상 집에서 방울 토마토 간단히 키우기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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