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잔치 장소 추천 베네스타 (오산 돌잔치 전문점)
요즘은 돌 잔치를 하지 않는 분위기 인가요? 돌 잔치에 간다고 했더니 주위 반응이 요즘도 돌잔치 하냐고 그러더군요.... 사실 주말에 귀한 시간 써가며 먼 곳 까지 다녀온다는 것이 좀 아깝기도 하지만 친구 아이 첫 생일을 축하해 주고 오랫만에 얼굴도 보고 친구사이에 좋은게 좋은 것이다 생각하며 다녀 왔습니다.
사실 첫째 돌잔치 때에는 음식이 별로였던 기억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아침 든든히 먹고 오산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돌 시작 시간은 11시 30분. 오산 베네스타에 도착하니 12시 가까이 되더군요.
지루한 돌잔치 시간을 줄여보려고 좀 늦게 도착 했는데 역시나 아직 돌잡이 행사는 시작도 하지 않았더군요.
아침도 배불리 먹고 와서 별로 먹고 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멍하니 있을 수 없으니 베네스타 오산점 구경을 하러 다녀 보았습니다.
돌 잔치를 하기 좋게 돌상을 놓는 곳과 포토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돌잔치 전문점이라는 것을 첫눈에 알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아래처럼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품들을 장식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각종 치즈와 와인... 까망베르치즈 와 기타 체다치즈 그리고 크림치즈. 가장 특별한 것은 바로 고르곤졸라 치즈가 있다는 것 입니다. 뷔페에서 고르곤 졸라 치즈를 본것은 이곳이 처음이였습니다.
고르곤졸라 치즈가 입맛에 딱 맞는 맛있는 치즈는 아니지만 다양한 치즈를 맛볼 수 있다는 것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그리고 여느 뷔페에 있을만한 음식들은 다 있고 여러가지 특색있는 음식들도 많았습니다.
도가니탕은 조그만 그릇에 떠 먹을 수 있긴 한데 많이 먹고 싶으면 죽 그릇에 떠 먹으면 되는 것이고... 도가니탕 전문점의 진한 맛은 아니였지만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연세 있으신 어른들도 좋아할것 같더군요.
디저트로 조각케익과 쵸코볼 쿠키 카스테라 등도 갖추어 놓았습니다. 디저트류는 다른 뷔페와 비슷 합니다.
맛도 비슷... 하지만 과일은 다른 뷔페와 비교했을 때 아주 뛰어났습니다. 가장 훌륭한 부분은 딸기를 준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자른 딸기도 아니고 통으로.... 진정한 뷔페란 이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요?
손님들 많이 먹는 음식은 안 채워놓는 그런 비 양심적인 뷔페는 이제 그만....
스파게티는 다른 뷔페에서 2가지를 제공하는데 이곳은 3가지 스파게티, 그리고 3가지의 피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회는 계속 푸짐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회의 종류는 참치회 포함 5가지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회는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른 디저트 코너엔 떡, 약식, 와플 등이 있었습니다. 배가 불러 다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감동을 주었던 고르곤졸라 치즈입니다.
맛은 일반적인 치즈보다 좀 많이 짠 편이고 곰팡이 향이 매우 강합니다. 치즈 사이에 녹색으로 보이는 것이 곰팡이 입니다.
그 옆에는 크림치즈가 놓여 있네요. 크림치즈는 온도가 조금 낮은 곳에 보관해야 할텐데 이렇게 상온에 놓고 먹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와인입니다.
Espada Blanca 라는 와인으로 와인 검색엔진에도 나오지 않는 와인이지만 이런 곳에서 와인을 무제한으로 준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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