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양주에 비해 저렴하고 맛있는 데낄라 추천 및 멕시코 대표적인 술 데낄라 역사와 등급 종류

생활정보

by 인포개더러 2014. 12. 4. 01:03

본문



양주에 비해 저렴하고 맛있는 데낄라 추천 

및 멕시코 대표적인 술 데낄라 역사와 등급 종류


특별한 날 좋은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하면 양주라고 불리우는 위스키나 꼬냑을 떠올렸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가 경험해 본 술이 한정적이라 다른 종류의 주류를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좋은 기회가 있어 몇개월간 멕시코를 가게되어 여러가지 데낄라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괜히 비싸기만 한 양주를 마시는것 보다 비교적 저렴한 데낄라가 더 좋아지더군요. 

물론 데낄라가 멕시코의 소주와 같은 술이라 아주 싼것 부터 우리나라 안동소주 처럼 비싼 것 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데낄라는 어느정도 이상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으니 저렴하다고 하는 것이 틀린 것일 수도 있겠지만 현지에서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습니다.


1L 정도 되는 데낄라를 우리나라 돈으로 2천원 정도에 구입해서 마시기도 했으니 소주보다 더 저렴한 것이였네요.

이렇게 너무 싼 데낄라는 마시기에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우리 입맛에 맞지 않지만 2만원에서 5만원 정도 가격의 데낄라는 향도 좋고 아주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데낄라로 "호세 꾸에르보" Jose Cuervo (꾸엘보 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많이 판매되는 데낄라 중 하나 입니다.



1795년 만들어져 현재 세계 데낄라 시장의 19%를 점유하고 있는 (제조사 조사) 데낄라입니다.

호세 꾸에르보 Especial 은 우리나라에서 3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참고 : 데낄라의 등급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 술인 발렌타인 17년, 21년, 31년 처럼 데낄라에도 숙성 기간에 따른 등급을 나누어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아네호(Anejo) : 최소 1년에서 3년간 숙성시킨 제품으로 최고급 데낄라

레포사도 (Reposado) : 2개월에서 1년간 숙성시킨 중급의 데낄라

블랑코 (Blanco) : 투명한 데낄라로 증류 후 바로 병입하거나 2달 미만의 숙성기간을 갖는 서민형(?) 데낄라



그리고 다음 추천하는 데낄라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1800 아네호 입니다. 면세점 가격으로 약 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술로 다른 데낄라에 비해 병도 고급스럽고 선물하기에 좋은 데낄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멕시코에서는 대형마트가 아니면 1800 Anejo 를 구입하기 어렵습니다. 진열대에도 빈 박스만 가져다 놓고 계산을 하고 창고로 가면 빈 박스에 술병을 넣어줍니다. 우리나라 가격으로 1만원 후반대 정도면 대부분 박스만 있더군요.)


1800의 경우는 특별히 제조된 아주 비싼 종류의 술도 있습니다.

바로 1800 Coleccion 인데 1800 달러 정도에 판매 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추천할만한 것은 데낄라 미니어쳐 팩에 포함되어 있기도 한 Jose Cuervo Tradicional 입니다. 위에서 본 Jose Cuervo Especial Gold 보다 좀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지에서 가격대는 비슷하게 3만원대 였던 것 같습니다.


맛은 비싼 Anejo 가 당연히 좋긴 하지만 위의 데낄라 처럼 Reposado 급도 상당히 좋은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주 마시다 보니 멕시코의 술인 데낄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여 찾아 보았습니다.


원 재료는 용설란이라는 선인장의 몸통(?)으로 만들어집니다. 용설란을 아가베(Agave) 라고 하며 데낄라의 재료가 되는 부분을 피나(Pina) 라고 불리며 멕시코 사람들에게는 Maguey 마게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이 용설란의 모습입니다. 멕시코를 돌아 다니다 보면 용설란이 아주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용설란(Agave)의 잎 부분을 모두 잘라낸 것 입니다. 이것이 바로 피나(Pina) 파인애플을 닮아 피나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데낄라를 만들기 위해서 이 피나를 잘라서 6시간에서 7시간 정도 찌고난 후 식혀 액을 추출한 후 설탕과 효모를 넣어 발효시킵니다.

발효를 시키면 우리나라의 막걸리와 같은 상태가 되는데 이것의 이름은 풀케(Pulque)라고 하며 멕시코에서는 신들이 마시는 음료라고 하며 마십니다.



풀케를 증류해서 메즈칼(Mezcal) 이라는 것을 만드는데 멕시코 데킬라 지방 근교에서 만들어진 메즈칼을 데낄라라고 불렀으나 데킬라가 유명해지자 모든 메즈칼을 데낄라라고 부른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동소주는 희석주가 아니라 증류주이니 나중에라도 우리나라 소주가 모두 안동소주가 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이상 양주에 비해 저렴하고 맛있는 데낄라 추천 및 멕시코 대표적인 술 데낄라 역사와 등급 종류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