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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찾아간 오이도 맛집 해물 칼국수 맛있는 집 조개왕

맛집 & 음식

by 휀스 2015. 5. 2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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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지하철 마지막 역인 오이도. 항상 지하철을 탈때마다 "오이도 행 열차입니다." 라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대부도에 칼국수가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바람도 쐴겸 찾아 가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길을 알리 없으니 네비를 켜고 목적지를 정해놓고 출발~


지인이 한번 다녀왔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추천한 "조개왕"

일단 오이도까지 자동차로 이동 후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갯벌을 보며 걸어서 음식점을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걸어도 나오지 않는 조개왕 ㅠㅠ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주차를 한 위치부터 음식점 까지는 정 반대의 위치였습니다. 지인의 기억력의 한계로 일행들만 고생 했네요. ㅠㅠ

열심히 걸어 도착한 조개왕. 지인은 맛집이라고 했는데 위치가 가장자리라 그런지 두 테이블에 손님이 있고 나머지는 비어 있었습니다. 중간쯤에 꽉 차있는 다른 조개구이집들과는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도 맛집이라고 하니 믿고 주문을 했습니다. 해물 칼국수와 바지락 칼국수 두종류로 주문해서 맛을 보기로 했죠.



해물 칼국수는 1인분 10,000원 바지락 칼국수는 1인분 7,000원 입니다.

바로 전날 회와 조개찜을 먹었기 때문에 조개구이는 먹고싶은 생각이 안 들더군요.



주문을 하니 바로 나오는 보리밥.

그냥 보리밥에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비벼먹는 것입니다. 종종 먹었던 산나물 보리밥과 비주얼에서 큰 차이가 나지만 한시간 이상을 걸어 도착한 후라 그런지 보리밥이 꿀맛이였습니다.



보리밥이 많이 꼬들거리지도 않고 한끼 식사로 먹어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조금 맵다 싶으면 옆에 반찬으로 나온 파인애플, 당근을 먹으며 남은 밥을 허겁지겁 먹었네요.



국수가 나올때 까지 기다리는데 밖엔 석양이 지고 있네요.



드디어 나온 바지락 칼국수. 너무 배가 고파 사진도 안찍고 바로 먹기 시작해서 처음 나왔을 때 사진이 없네요. 2인분을 주문했는데 두명이 먹고 남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해물 칼국수도 푸짐하게 나오더군요.



칼국수엔 역시 잘 익은 김치. 집에서 먹는 김치보다 아삭한 맛이 조금 덜하긴 했지만 그래도 칼국수와 같이 먹기엔 맛있는 김치였습니다.



바지락 껍데기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해물 칼국수에 각종 조개와 게, 낙지도 있고 해물은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취향은 향이 강한 음식이 좋아 그런지 바지락 칼국수가 맛있더군요.

해물 칼국수는 푸짐한 해물은 좋았는데 바지락 칼국수 만큼 진한 향은 나지 않았습니다. 


다 먹고 알게된 사실. 원래 가려고 했던 집은 조개왕이 아니고 조개킹이였다는 것. ^^


그런데 조개왕도 해물 칼국수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와서 먹어도 좋을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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