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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 대세계 방문기 (평창 빙등제 사기당한 기분?)

맛집 & 음식

by 휀스 2016. 1. 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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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빙등제는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힌다고 합니다. 게다가 인터넷 검색에서 나오는 그 화려한 사진들을 보면 한번쯤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창 알펜시아에 규모를 축소한 빙등 축제를 한다고 하여 가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4시 개장 시간에 맞춰 출발을 했지만 대관령 IC 부터 막힌 차들 때문에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더 걸려 도착하게 되었네요.


처음 도착하자마자 주차를 어디에 해야하는지 알수 없다는 것에 당황했습니다. 안내도 없고... 일단 알펜시아 주차장 옆 쪽으로 주차를 해 놓고 입장권을 사러 갔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입장권을 사려고 줄을 서 있더군요. 세계 3대 겨울 축제라는 말을 믿고 일행 8명의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입장권은 성인 2만 5천원입니다. 초등학생 이하 2만원으로 할인권을 구매하지 않은 상태라면 더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입구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겨울왕국의 올라프가 눈에 띄더군요.


아래 사진은 입구 바로 왼쪽에 위치해 있는 빙등 구조물입니다. 규모 자체로는 상당합니다.



수원화성을 만들어 놓은 듯 합니다.



여러가지 건축물을 만들어 놓았는데 한눈에 어떤 건물이라고 알아 볼 수 있는 유명한 건물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300여명의 중국 아티스트가 만들었다는 구조물 50개라고 하는데 그 50개가 모두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요.



타지마할 옆의 기둥도 하나씩 따로 세어 50개가 된 것인지.



기차 조각도 차량 하나당 하나씩 세어서 50개가 된 것인지...



입구쪽에 회전목마 얼음 조각이 있는데 말 한마리당 하나씩 친다고 해도 50개의 구조물은 되지 않을 것 같더군요.






홍보 동영상에 나오는 빙등제를 상상하고 간다면 ... 사기당한 기분이 들 것이라 장담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VuMzlLXusw


하얼빈 빙등 축제 동영상을 보면 규모도 많은 차이가 나지만 바닥도 걸어다니기 좋은 상태인데 평창은 푹푹 빠지는 인공눈과 얼음조각들(요즘 평창 쪽 눈이 거의 오지 않았음) 때문에 걷기도 힘들고 곳곳에 놓여있는 제설기와 아직 공사중인 구조물들 때문에 그리 보기좋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수준의 행사라면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차라리 집에서 그 돈으로 맛있는 음식이나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았을 듯 하네요.

이상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 대세계 방문기 (평창 빙등제 사기당한 기분?)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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