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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매운닭발집 정든닭발 오돌뼈와 매운닭발 맛

생활정보

by 휀스 2016. 11. 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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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매운 음식이 먹고싶은 날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던가 아니면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은날 매운 닭발이나 매운 족발 등의 매운 음식은 약간의 알콜과 함께 먹기 딱 좋은 음식들입니다.


그 중 쫄깃한 식감의 닭발은 여자들이 특히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의 남자들은 매운 음식 먹으러 가자는 말을 하는 경우가 없는데 여자들은 종종 그런 이야기를 하네요. 오늘은 평촌에서 유명하다는 정든 닭발을 주문하여 먹어 보았습니다. 사정상 가서 먹을 수 없어서 배달을 시켰는데 매장에 가서 따끈한 달걀찜과 같이 먹어야 더 제맛이긴하죠... ^^



주문한 음식은 매운 닭발과 오돌뼈 입니다. 조미김 3개 단무지 1개 비닐장갑 4개 그리고 쿨피스 500ml 한통과 메인 요리인 닭발과 오돌뼈가 배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쿨피스. 하지만 한 방울도 먹지 못했다는 슬픈 사연이... ㅠㅠ



쿨피스를 보면 어릴때 버스비로 쿨피스 한통 사들고 마시며 학교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포장을 뜯으니 이런.... 매장에서 먹을때와는 확연히 차이나는 비주얼이 나오네요. 배달로 먹을 음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양도 어찌나 작아 보이는지....

4명의 술 안주로 주문했는데 너무 빈약해 보이네요.



오돌뼈는 맵게해달라고 하지 않아서인지 그냥 제육볶음 수준의 양념이 되어 있었습니다. 고기양은 그대로 두더라도 야채라도 좀 많이 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빈약해 보입니다. 가격은 16,000 원인가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격에 비해서도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고기에 누린내가 나거나 하지는 않고 맛은 평범합니다. 계속 먹으면서 이 가격이면 그냥 마트에서 고기사다가 고추장에 양파 고추 조금 썰어넣고 볶아먹을걸....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닭발은 기본 매운맛인데 먹으면서 땀을 비오듯 쏟았습니다. 같이 먹던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잘 먹더군요. 왜 이렇게 매운것을 먹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매운맛에 묘한 쾌감을 느끼게 되어 또 한젓가락 입에 들어가게 됩니다. 매운맛 이외의 맛이라고 하면 쫄깃한 느낌의 씹는 맛 외에는 느껴지지 않더군요. 양념이 특별히 맛있거나 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평촌에서 매운닭발집으로 검색하면 나온다고 하네요. 사람들의 입맛은 다양하니 매운 음식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에는 맞나봅니다.



함께 먹던 사람들도 맛있다고 먹는데 푸짐한 고기 놔두고 왜 이런 음식을 먹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매운 닭발의 가격도 16,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국에서 닭발을 많이 소비해 수요가 많아 가격이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버릴것 같은 부위를 이렇게 많은 돈을 주고 사먹는 것도 신기하네요.

관절염에 좋아서 닭발을 먹는 것이라면 시장가서 대량으로 사다 먹으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






닭발은 관절염에 좋아 하버드 의대에서도 약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닭발, 닭의 뼈 양끝 관절에 포함된 성분은 연골 재생에 도움을 주어 손가락을 움직이기 힘들어 할 정도의 환자도 닭발을 고아 먹으면 금방 손가락을 구부릴 수 있을 정도로 상태의 호전을 보인다고 합니다.

닭발을 사다가 물이나, 소주, 파, 생강등을 넣고 압력솓으로 푹 고아서 뼈, 껍질 기름기 등을 겉어내고 젤리처럼 굳는 부분만을 섭취하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끓여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하버드 의대 이야기는 그냥 근거 없는 소리일지 몰라도 연골재생에 닭의 관절 부위가 도움이 된다는 것은 따로 입증하지 않아도 왠지 그럴듯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민간요법이니 그냥 참고만.... ^^


이상 평촌 매운닭발집 정든닭발 오돌뼈와 매운닭발 맛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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