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강릉하면 경포대입니다.
경포대 같은 관광지 횟집에서 회를 먹는다면 99% 다른 곳 보다 비싸게 먹기 쉽습니다. 물론 관광지라 임대료도 비쌀테고 횟집에서는 이것저것 할말이 많겠지만 사먹는 사람의 마음은 그게 아니니까요. 잘 아는 곳을 찾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휴가지는 가보지 않은 곳을 가려고 하니 언제나 새로운 곳에 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블로그 맛집을 찾아보는 방법 정도 밖에는 없겠죠. 요즘은 믿지못할 블로그들이 많아서 그것도 힘들긴 합니다.
이번에 강릉에서 휴가를 보내며 회를 많이 먹었는데 4명이 회로 배가 부를 정도로 먹고 5만원을 냈습니다. 일반적인 횟집보다 무척 저렴합니다. 물론 이 가격에 일반 횟집을 기대하면 안되겠죠?
그럼 회를 싸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회를 살수있는 장소는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입니다.
저렴하게 회를 살 수 있는 방법은?
수산시장을 아침 일찍 찾아갑니다. (회를 저녁에 먹을 것이라면 오후에 가도 되지만 오후엔 고기를 구워먹을 계획이라 오전으로.. ^^)
주차는 시장 옆으로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를 해 놓고 시장으로 이동.
시장 안쪽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걸어가며 요즘 어떤 회가 제철인지 유심히 살펴봅니다. 물론 제철회를 먹을것은 아닙니다. 무조건 양으로 승부.
걸어가며 회를 살 생각이 있다는 것을 어필합니다. 이것저것 가격을 물어보는 것이지요. 정보도 쌓으며 수산시장 구경을 합니다.
다니다보면 회를 뜰채에 담아 가격을 부르는 경우를 종종 볼수있습니다.
그럼 그때 비싸다며 다른것의 가격을 물어봅니다. 그럼 주인 아주머니는 다시 흥정을 합니다.
그리하여 받은 물고기 4만원치 입니다. 서비스로 오징어 작은것 2마리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복어와 우럭 등을 합하여 아래 사진정도의 물고기들을 가지고 회를 떠주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회를 뜨는 비용은 6천원 보기엔 얼마되지 않아보이지만 실제 회를 먹으면 5명이 배가 부르도록 회를 먹어도 될 정도의 양입니다.
이 회를 손질해서 근처 바닷가나 방파제 숙소등 어디든 가서 먹으면 됩니다. 회를 먹을 수 있는 회센터에 가면 요금을 또 따로 받으니 저렴한 회를 먹는 방법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숙소에 가서먹든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곳에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서빙을 해주는 곳에서 먹고싶다면 이방법은 절대 비추입니다. ^^
넘 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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