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지렁이 Giant gippsland

세상에서 가장큰 지렁이. 생각만 해도 징그럽겠죠? 하지만 궁금하니 찾아보았습니다.

가장 큰(긴?) 지렁이는 호주에 살고있는 깁스랜드 지렁이는 지렁이 종류중 가장 큰 지렁이 입니다. 많이 크면 3미터 까지자란다고 합니다. 몸의 평균 굵기는 2Cm 정도 된다고 하며 몸의 마디는 3백에서 4백 마디로 이루어 져있고 무게는 200g 정도 입니다.

이 지렁이는 매우 부드러운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땅속 깊숙이 파고 살기 때문에 보통은 눈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깁스랜드 지렁이를 볼 기회는 폭우가 왔을때나 산사태가 났을 때 지렁이 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렁이 굴은 보통 땅속 1미터 이상의 깊이에서 살기 때문에 웬만큼 땅을 파서도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운 좋게 본 깁스랜드 지렁이를 마구 다뤘다가는 쉽게 그들을 죽일수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뱀처럼 비늘로 덮여있는 몸이 아니라 쉽게 터지기 때문이겠죠?

Gippsland 지렁이는 갈색콩만한 알고치를 낳는데 단 하나의 알만을 낳습니다. 그래서 개체수가 아주 적습니다. 알에서 나온 지렁이의 성장속도는 생각만큼 빠르지도 않아 최대 길이가 되기까지 5년이나 걸립니다. 아직 학계에 보고된 것은 없지만 Giant Gippsland 지렁이의 생명은 약 20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적은 개체수와 느린 성장속도 그리고 서식지의 파괴등으로 인하여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국제연합 보존자연 목록에서도 RED 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혹시 호주에서 Giant 깁스랜드를 보면 뱀이라 생각하고 놀라 도망가지 말고 멸종 위기의 희귀 생물이니 자세히 관찰하고 기념사진이라도 한장 찍어보는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세상에서 가장 큰 지렁이 Giant gippsland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