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맛집 추천] 제주도 여행 중 꼭 가봐야 하는 곳
요리하는 목수 "미친 목수 버거" "해물 짬뽕"
제주도 여행 중 꼭 맛 봐야 할 것은 제주 흑돼지 고기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것 입니다. 예전에 똥돼지로 불리던 돼지가 이제는 흑돼지로 불리며 제주 여행 중 먹는 즐거움의 하나가 되었는데 이제 꼭 가서 먹어봐야 할 것이 더 늘어날 것 같네요. 바로 Food Cafe 요리하는 목수의 "미친 목수 버거"와 함께 판매하는 해물 짬뽕입니다.
요리하는 목수 주소는 제주도 애월읍 구엄리 1235번지 입니다. 전화번호는 070-8900-2155번. 전화번호가 중요한 이유는 예약은 필수 이기 때문입니다. 평일 월요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사전 예약을 하고가지 않은 사람은 4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예약을 하고간 상태라 약 10분정도 기다린 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미친 목수 버거" 와 "해물 짬뽕". 어른 두명이 먹기엔 조금 모자란듯 한 양의 목수버거 세트가 있으니 여행인원이 2명일 경우엔 목수버거와 해물짬뽕을 주문해 먹어도 좋을 듯 하더군요.
우리 일행은 미친목수버거에 해물짬뽕 한그릇으로 주문 했습니다.
먼저 나온 해물 짬뽕. 가격은 1만원으로 좀 비싸지만 들어간 해물의 양과 칼칼한 국물맛을 보면 여행지에서 1만원에 이정도 음식을 먹는다면 바가지 쓴 느낌은 들지 않을 것 같네요. 게다가 크기는 작지만 제일 위에 얻어 놓은 전복 까지 모든 해물은 싱싱한 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 나온 미친 목수버거. 19단 수제 햄버거라고 하는데 소스에 가려져 정확한 단 수는 셀 수가 없지만 그 크기는 정말 어마무시하더군요. 대략 높이가 30Cm 는 넘어 보였습니다.
5Cm 정도 되어 보이는 두께의 패티만 2장. 거기에 감자튀김 두덩이(?), 달걀 후라이 2개, 파인애플 통조림과 양상추, 양파, 토마토, 베이컨, 치즈 대충 봐도 19단은 될 것 같네요.
서빙 후 사진을 찍으라고 잠시 자리를 비워주는 센스까지. ^^
사진을 다 찍고나면 이렇게 삼등분으로 햄버거를 나누어 줍니다. 썰어 먹어야 하는거라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맛보는 햄버거의 진정한 먹는 즐거움은 느낄 수 없지만 이렇게 먹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네요.
햄버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이동하며 계속 음식을 먹은 상태라 이걸 어떻게 다 먹냐고 했는데.......
소스까지 싹 쓸어버렸습니다.
맛은 돈까스 소스가 뿌려진 햄버거 정도....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 맛을 생각하고 간다면 실망 할 것 같지만 독특한 비쥬얼에 자극적이지 않은 햄버거 맛을 보길 원한다면 아주 만족할 것 같네요.
특히 햄버거 패티는 패스트푸드점의 패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고기의 함량도 많은 듯 했구요.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도 밖에선 기다리는 사람이 아직 많이 있네요.
주중에 이정도인데 여행객이 많이 모이는 주말이면 더 많겠죠?
요리하는 목수는 바닷가 해안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식사를 하면서 바다를 볼수도 있어 더 좋았습니다.
미친 목수 햄버거가 제주도 지방의 전통 음식도 아니고 그 지방에서만 나는 식재료로 만드는 것도 아니지만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먹는 즐거움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만한 음식이라고 얘기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요리하는 목수에서 미친 목수 버거를 꼭 맛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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