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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맛있는 한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 Meat Packing 미트 패킹

맛집 & 음식

by 휀스 2014. 4. 3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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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맛있는 한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 

Meat Packing 미트 패킹


이태원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한우 고깃집. 미트패킹 (Meat Packing)




입구를 들어가며 세워져있는 생산지 표시 간판. 오늘은 호주산이나 미국산 쇠고기가 아닌 국산 한우를 먹는 날 입니다. ^^



함께 간 인원이 8명이라 2개 테이블로 나누어 앉았습니다. 기본 세팅은 별것 없네요.



식당(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매우 어둡습니다. 조명 아래 자리가 아니면 고기가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구별하기 조금 힘들 정도네요.



메뉴판에는 먹음직스러운 고기와 소시지가 있네요.

그럼 오늘 주문한 메뉴인 무한리필 스테이크의 가격을 볼까요?



All You Can Eat Meat 무한리필 스테이크 (샐러드바 포함) 이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43,000 원입니다. 일반 뷔페 가격에 비하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한우 무제한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무한리필 스테이크 메뉴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기 부위는 등심, 살치살, 채끝살, 소막창, 닭가슴살, 베이컨 토마토 입니다. 처음엔 이 모든 부위를 한점씩 서빙해 줍니다. 고기의 익힘 정도는 따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가져다 줄때마다 그 정도가 바뀌더군요. 고기가 좀 얇기도 했고 여러명이 주문하다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고 손님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하며 먹었습니다.



옆으로는 밝은 자리도 있는데 모두 6인석이라 어두운 곳에서 먹었네요.



샐러드바에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고기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몇가지 샐러드들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주로 이용한 것은 샐러드와 피클등 고기의 느끼함을 없애줄 메뉴로... ^^



샐러드바에 가지 볶음, 콩조림(?), 커리(?), 볶음밥 등 메뉴도 있었으나 그나마 하나 가져다 먹은 것이 가지 볶음이네요. 무제한 리필 한우고기를 먹으러 와서 밥으로 배를 채워서는 안되겠죠.



그런데 밥을 먹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매 끼니에 밥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 꽤나 많네요.

삼겹살을 먹을 땐 쌈에 밥을 넣어 싸 먹으면 더 맛있지만 쇠고기는 쇠고기 그 자체가 더 맛있는것 같아 밥은 안 먹습니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채소류 중 하나가 가지인데 이런곳에 가지 볶음이 있네요. 그래서 가지볶음 한개.



그리고 이름모를 죽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이거 뭐지?



고기가 나오는 시간이 조금 길어 기다리는 동안 샐러드 한접시를 다 먹어버렸네요.

일부러 고기를 늦게 준다는 의심이 살짝 들려는 순간 고기가 나오더군요.



그전에 고기를 먹을 때 필요한 소금과 후추통. 우리 테이블엔 이놈들 제대로 나오는 놈이 거의 없었습니다. 옆 테이블에 있는 것들을 빌려다 먹었네요.



드디어 처음 나온 등심입니다. 매우 작은 크기로 나와 약간 실망. 하지만 맛은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조금 질긴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씹는 맛이있어 좋다고.... ^^




그 다음 메뉴는 살치살 입니다.

접시를 바꾸지 않아 육즙이 접시에 그대로 묻어있어 보기가 좋진 않네요. ^^

등심과 달리 살치살은 완전히 익혀 나왔습니다. 생고기도 먹는데 조금 덜 익혀 나오면 좋았을 것 같네요.



그다음 나온 베이컨과 토마토. 그냥 방울토마토를 베이컨으로 말아 놓은 것 입니다.

베이컨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였던 메뉴였네요.



그다음은 채끝살. 채끝살은 소스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왜 이놈만 소스를 같이 주는지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군요.



다음 메뉴는 닭가슴살입니다. 퍽퍽한 닭가슴살맛 그대로 그릴에 구원 나옵니다. 처음 한번 먹고 다시 안 먹었네요.

후라이드 치킨에 있는 닭가슴살 보다는 조금 덜 퍽퍽하지만 그래도 가슴살은 가슴살이더군요.



그리고 모두를 경악케한 소막창입니다.

곱창, 막창류를 좋아하는 사람도 한번 먹어보곤 다신 안먹었습니다. 태반이 조금 잘라먹어보곤 손도 안대는 메뉴.


마음에 안드는 메뉴는 다시 주문하지 않으면 되니 별 상관 없지만 이런 메뉴는 아예 서빙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무제한 리필 스테이크 메뉴 중 가장 맛있는 것은 등심과 살치살이였습니다. 다른 사람은 채끝살이 맛있다는 사람도 있었으나 고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등심과 살치살 메뉴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8명이 각각 고기 10점 정도 먹을때 쯤 서빙을 하는 종업원에게 우리가 많이 먹는 편이냐고 물으니 종업원이 웃으며 먹어도 너무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도 몇점 더 먹었네요. ^^


이태원에서 이렇게 한우 고기 뷔페를 먹을 수 있어 놀랐고 소막창의 질김에 한번 더 놀란 아주 기억에 남는 식사였습니다. 이태원에서 이국적인 음식을 먹는것도 좋지만 친한 친구들과 한우를 마음껏 먹으며 와인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이태원 맛집] 맛있는 한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 Meat Packing 미트 패킹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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