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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맛집(?) 구이 혁명가 철든 놈

맛집 & 음식

by 휀스 2014. 5. 2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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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맛집(?) 구이 혁명가 철든 놈


예전에도 그랬고 요즘은 특히 더 특별한 인테리어를 한 음식점이나 까페등이 인기를 끌고 흥행에도 성공해 음식점 마다 개성을 찾으려고 하는 곳이 많습니다. 오늘 간 곳은 그런 음식점 중 하나인 철든놈이라는 곳 입니다.


"구이의 구이에 의한 구이를 위한 구이혁명가 철든놈" 이라고 크게 붙여 놨네요.



철든놈의 입구는 마치 철공소 같은 느낌을 줍니다. 매장 안에 들어가 봐도 똑같은 느낌을 받도록 인테리어를 해 놓았습니다. 이런 인테리어가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여자들은 별로라는 사람이 많더군요.



내부 인테리어도 선반까지 갖추어 놓는등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매장 전체적으로 정돈됐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특이하다는 느낌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각종 공구함 사이로 보이는 오디오가 눈에 띄더군요.

철든놈의 특징은 불판에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곳 엔 있는 커다란 불판이 없고 대신 아래 사진처럼 숯불에 구울 수 있는 장치를 테이블 마다 하나 씩 올려 줍니다. 여기에 고기를 꼽아 익혀서 먹는 것입니다. 고기 꼬치 1인분에 마늘 한 꼬치씩 준다고 하네요. 꼬치가 다 익을때 까지 꼬치를 잘 돌려가며 구워 한 꼬치씩 꺼내어 먹으면 됩니다.

이 시스템의 단점이라고 하자면 익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과 버섯, 양파 등을 같이 구워 먹기 힘들다는 것 입니다. 위쪽에 그릴이 있긴 하지만 고기를 같이 구워먹는 것만은 못합니다.



다 익은 고기는 화로 위쪽에 이렇게 올려놓고 한점씩 먹으면 됩나 고기는 숯 향이 배어 맛은 좋으나 양이 너무 적은 듯 하더군요. 가격도 만만치 않아 더 주문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이곳의 단점.(장점?)은 샐러드를 따로 주문해야 한다는 것 이였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적절한 소비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데는 좋겠지만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고싶은 사람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인생은 짧다. 그러니 먹어라"  라고 씌인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종업원들. 인생은 짧으니 먹고 노는 것 보다는 가치있는 일을 해야겠죠?


이렇게 구이 혁명가이 방문을 마친 소감을 말하자면..... 내돈 내고 다시 가고싶지 않은 곳? 먹어도 배가 고픈 곳이라는 느낌만 잔뜩 받고 가네요.  하지만 고기맛은 좋았습니다.


이상 을지로 맛집(?) 구이 혁명가 철든놈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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