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조이스틱 싸울아비 X

오랜(?) 고민 끝에 조이스틱을 구입했습니다.

나름 저가형(?)인 싸울아비 X

추억속의 게임들을 할 수 있는 MAME 만을 즐기기 위해 구입하는 조이스틱이라 플스나 X Box 같은 것은 고려할 필요 없고 단순히 MAME 만 잘 되면 되었기에 PC용 조이스틱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 싸울아비 X를 구입하였습니다.

배송은 총알배송으로 오더군요.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

하지만 바빠서 설치 및 첫 사용은 주말에 했네요.

포장을 열어버니 다른 박스는 없고 바로 종이로 된 틀 속에 조이스틱이 들어있고 그 위에 MAME 설정 방법이 프린트된 종이가 하나 올려져 있습니다.

포장을 뜯어보고 크기와 무게에 놀랐습니다.

그저 A4 정도 크기도 안되는 조이스틱일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A4 크기를 넘어서고 꽤나 묵직한 조이스틱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갤3이 작아 보입니다.

그리고 검은색으로 싸구려티가 나지 않은 외형이라 맘에 들더군요.

그래서 가성비 좋은 조이스틱인가 봅니다.

종이박스에서 꺼낸 싸울아비X는 사용자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컨트롤 하기에 손목에 무리가 덜 가도록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는 조금 높은 높이였습니다. 오히려 무릎에 올려놓으니 좋더군요. 뒤쪽이 높기 때문에 무릎위에서 평평한 상태를 유지해 주어 편한 상태에서 컨트롤이 가능 했습니다.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싸울아비X 는 우리나라 Made in korea 제품입니다.

중국 제품보다 좋을 것이라는 잘못된 선입견이...  ^^

뒷 부분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를 덧대어 놓았는데 무릎위에 올려 놓고 할 것이라 고무는 별 소용 없겠네요.

PC와의 연결은 USB를 사용합니다.

인터페이스로 BT 나 WIFI 등을 사용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그런 제품은 없는 것 같네요.

구입 후 MAME 를 실행했을 때 첫 느낌은 컨트롤 스틱은 약간 느슨한 느낌이였고 버튼은 조금 뻑뻑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조금 지나니 적응되어 쓸만 했습니다.

그리고 사기전 다른 사용기에서 본 소음 문제는 게임하는데 전혀 지장이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부모님 몰래 게임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사람에겐 이정도 소음은 충분히 들어줄만한 소리입니다.

예전 오락실에 가서 버튼을 눌러도 이것보다 씨끄럽게 눌렀던 것 같네요.

3만원 조금 넘는 돈으로 한동안 즐겁게 지낼 것 같네요.

그리고 집에 찾아오는 지인들에게도 추억을 상기시켜 줄 수 있을 것 같구요.

이상 가성비 좋은 조이스틱 싸울아비 X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