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보기 좋은 영화 추천 About Time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

어찌보면 조금 황당한 영화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About Time 이라는 영화를 보며 매 순간의 중요함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연인과 본다면 좋을 것 같이 이렇게 추천합니다.

요즘 나오는 영화인 엣지 오브 투마로우 같은 Time loop 가 아닌 완벽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가족과 그로인해 겪게되는 이야기들을 아주 로맨틱하게 그려냅니다. 처음엔 시간여행이라는 것이 로맨틱 코미디에 어울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중엔 시간의 중요함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음에 놀라게 되네요.

주인공 팀(돔놀 글리슨)은 어느날 아버지에게 자신의 가족은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 옷장속 같은 어두운 곳에 들어가 두 주먹을 꼭 쥐고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면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행한 행동이 나비효과가 되어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 능력으로 첫사랑에게 고백을 해 보지만 거절만 당하고 다른사람이 나를 사랑하도록 만들수는 없다는 것을 깨닿게 됩니다.

이후 취직을 하고 친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합석을 하게된 메리에게 반하게 되고 전화번호를 받게 되지만 시간여행의 능력으로 자신의 하숙집 주인이자 아버지의 친구를 돕다가 메리와의 만남이 없었던 일이 되어 버리는 일을 겪게 되고 메리가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회에서 메리를 기다리기 시작 합니다.

어렵게 만난 메리. 그러나 이미 다른사람과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의 능력을 사용해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을 찾아가 자신이 그 자리에 끼어들게 됩니다.

처음부터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있는 팀은 메리와 데이트에 시간여행 능력을 몇번 사용하며 더욱 친밀감을 느끼도록 만들고 더 깊은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메리의 부모님이 메리의 집으로 찾아와 팀과 만나게 되고 팀은 밖에서 옛 첫사랑을 만나 메리가 소중한 사람임을 깨닿고 메리에게 청혼을 합니다.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결혼하게 된 메리와 팀은 날씨에 개의치 않고 행복한 결혼식을 마치게 됩니다. 비오는 날 결혼식이 이렇게 행복해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닿게 해 주는 영화였습니다.

이때도 팀의 능력은 결혼식을 위해 몇번 사용됩니다만.... ^^

청바지에 붉은 드레스 우리나라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겠죠. 하지만 영국이라 그런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네요.

팀은 자신의 들러리들의 축사가 마음에 들지않아 몇번이고 시간여행을 해서 최고의 축사를 아버지로부터 듣게 됩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팀은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팀은 아버지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어린날의 아버지와 아들로 돌아가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오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지않고 아버지와 아들이 이렇게 두 주먹을 꼭 쥐고 시간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이게 무슨 코미디영화냐라고 말하겠지만 영화를 직접 보게되면 후반부에 두 부자가 이렇게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이 부러울 것 입니다.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이 부럽기도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이 이렇게 까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이후 팀은 아버지의 충고에 따라 시간의 중요함을 깨닿기 위해 하루를 똑같이 살아보며 다른눈으로 보게되면 힘들었던 날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날들이였는지 깨닿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시간여행 능력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시간여행의 능력보다 시간을 바라보는 시선,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해주는 영화 About time.

연인과 함께 본다면 두사람의 시간은 더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이상 연인과 보기 좋은 영화 추천 About Time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 타임머신 영화 아님)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아.. 그리고 중간에 팀의 동생 키트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 사고를 막기위해 팀이 시간여행 능력을 사용하지만 그 것이 부질 없음을 깨닿고 키트의 병실에 메리와 함께 앉아 키트를 설득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