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20년 이상을 살아왔지만(지금은 다른 곳...) 초당 순두부라고 하면 담백한 맛으로 먹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순두부에 고명으로 김치를 잘게 썰어 넣는 경우는 있어도 이런 파격적인 변신은 생각도 하지 못했네요.
오늘 찾아간 곳은 강릉 짬뽕순두부로 유명한 동화가든 이라는 곳입니다.
찾아간 시간이 14시 쯤 되었는데 식사를 시작한 시간은 1시간 이상 기다린 후 였습니다.
주차장은 꽉 차서 도로 위 까지 차들이 시동을 켜 놓고 줄을 서 있고 사람들은 식당 입구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립니다.
번호표 한장당 5명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번호표 3장을 뽑았습니다.
짬뽕 순두부는 최근에 생긴것이 아니고 몇년전 생겨났다고 하네요. 매년 강릉에 오면서 짬뽕 순두부라는 것이 있다는 것 조차 몰랐으니.... 이젠 강릉사람이라고 말하기가... ^^
동화가든에는 중국, 일본에서 관광을 오는 사람이 많아 그런지 일어 중국어 표지판이 있습니다.
휴대폰 번역기로 번역을 해 봤는데 번역기 문제인지 깔끔한 번역은 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내용도 별로...
식당 내부에는 엄홍길 대장과 찍은 사진한장.
그리고 메뉴판은 아주 간단히 6개의 메뉴가 있습니다.
메뉴판을 볼 필요도 없이 오늘은 짬뽕 순두부를 먹으러 왔으니 짬뽕 순두부를 주문해 봅니다.
처음 나온 밑반찬입니다
고추 장아찌는 짜지 않고 맛있게 담가져서 고추 장아찌를 먹으러 이곳에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담백한 것 보다 이렇게 자극적은 음식이 훨씬 맛있게 느껴지니 오늘 이 짬뽕도 맵기를 바랬는습니다.
또 다시 10분 정도를 기다리니 짬뽕이 나왔습니다.
윗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후추는 아주 듬뿍 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따라 나온 밥. 좁쌀이 섞여 건강에도 좋을 것 같네요.
모든 음식이 다 나온 후의 식탁 사진입니다.
정말 단촐하네요.
밥을 넣고 잘 말아서 한 숟가락을 떠보면 아래 사진처럼 홍합, 오징어가 같이 올라옵니다. 그 외 다른 해산물은 찾기 어렵네요.
요즘 국산 오징어 구하기 어려운데 국산 오징어를 쓴다고 하니 믿어줘야겠죠?
원양어선에서 잡아 우리나라에서 가공한 오징어일수도...
다 먹고난 후 모습입니다.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네요. 고추 장아찌도 더 먹고 싶었으나 밥까지 더 먹으면 안그래도 부른배가 터질까 걱정되어 더 이상은 못 먹겠더군요.
이렇게 식사를 모두 마치고 난 후 가격을 보니 한 그릇 당 8천원... ㅠㅠ
맛있다 맛없다는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이 음식이 모두에게 정말 맛있다고 할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음식 같네요.
앞으로 강릉에 올 때마다 한번씩 들러 짱뽕 순두부를 먹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한 외식 하기 좋은 즉석 떡볶이 범계역 두끼 방문기 (0) | 2016.02.21 |
---|---|
평촌역 스파게티 맛집 닐리 (0) | 2016.02.15 |
평촌역 고기 맛있는 정육식당 이정래 정육식당 (0) | 2016.02.01 |
안양 스파게티 맛있는 곳 올라 2 (0) | 2016.01.30 |
9개월 아기 이유식 표고버섯 쇠고기죽, 애호박 소고기죽 (0) | 2016.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