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의 동굴 환선굴의 해골 모양 돌(?) 석순 종유석 사진

예전에 삼척은 관광지로 유명하지 않았는데 최근 삼척은 여행가볼만 한 곳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환선굴 때문입니다.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 전에 생긴 석회암 동굴로 동양 최대 규모의 석회암 동굴입니다.

환선굴 내부에는 다양한 종유석, 석순, 석주가 잘 발달되어 있어 수학여행 코스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환선굴 내부의 돌들은 대부분 물에 의해 만들어진 형태 들인데 그 모양이 해골모양과 정말 비슷한 것도 있더군요. 위의 사진을 보면 눈 부분은 조금어색하지만 콧구멍 부분과 입은 뭉크의 절규와도 같은 모양을 볼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계속 자라고 있는 석회암 퇴적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출입으로 오염된 것인지 아니면 원래 퇴적물의 색이 검은색인지 많은 곳에서 검은색이 발견되어 그리 보기 좋지는 않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석회암 퇴적물의 모양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어떻게 저런 모양으로 돌이 자라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더군요.

몇몇 종유석들은 여러 매체에서 종종 보던 모습들과 별반 차이 없기도 했지만 가까이서 그 실체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놀라움이네요.

많은 양의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곳도 있고 한방울 한방울의 물이 조형물을 만들어내는곳이 보기에는 더 좋았습니다.

이끼가 끼고있는곳도 있었는데 언젠가 들은 이야기로는 사람들의 출입으로 인해 이끼가 생긴다고 했던 것이 어렴풋이 생각나 자신을 포함한 이곳의 관광객이 자연을 회손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

갈라진 바위틈이나 깊숙한 구멍으로 부터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박쥐라도 나올것 같더군요.

아이들은 모두 박쥐를 은근히 기대하는 듯 보였습니다. 실제로 나오면 모두들 놀라 도망갈것 같은데 말이죠. ^^

환선굴을 나오는 길 까지 정말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환선굴에 들어가기 전 까지는 괜히 왔다는 후회가 들었다는 것!!! 

환선굴은 한여름 절대 관광금지. 관광하려면 꼭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꼭!!!

이상 동양 최대의 동굴 환선굴의 해골 모양 돌(?) 석순 종유석 사진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